황금에스티, 종속회사 간 합병으로 '경영 효율화' 나선다
인터컨스텍, 길교이앤씨 흡수합병…10월 말 합병 완료 예정 양사 교량&거더 설계·시공 전문으로 철강 가공 능력도 갖춰
2025-09-22 윤철주 기자
황금에스티의 종속회사 간 합병이 추진된다. 비상장사인 인터컨스텍가 교량 설계 및 시공 전문사이자 상장사인 길교이앤씨를 흡수합병할 계획이다.
22일, 황금에스티는 종속회사의 주요경영사항을 공시하며 양 사 합병으로 길교이앤씨가 소멸하고 인터컨스텍이 존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교량 설계 및 시공을 전문하는 기업으로 거더 제작 등에서 철강 소재를 다수 다루고 있다.
이번 황금에스티 종속회사 간 합병은 10월 30일 완료되어 11월 1일 합병등기를 마칠 계획이다. ES그룹은 “경영 효율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합병”이라고 설명했다.
황금에스티는 8월 반기보고서 제출 기준 인터컨스텍의 지분 81.86%(171만 9,058주), 길교이앤씨의 지분 93.42%(84만 750주)를 확보하고 있다. 황금에스티가 양사를 공동 지배하고 있어 합병 작업은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소멸예정 회사인 길교이앤씨는 최근 사업연도에서 14억 3,500만 원 순손실을, 존속 회사인 인터컨스텍은 66억 200만 원의 순이익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