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안산 STS공장 부지 매각 결정

STS사업실 포스코 자회사 사업 이관 후속 조치… 1,000억 원 규모 토지매각 계약 자산총액 11% 규모 대형 계약…7월 안산공장 냉연설비 매각에 이어 유동성 확보 나선 듯

2025-09-24     윤철주 기자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스테인리스(STS) 사업 이관을 앞둔 가운데 안산 STS공장 잔여부지 매각에 나섰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603번지에 공장 부지로 소유하고 있는 토지 5만 7,960.3㎡를 반도체용 다이아몬드공구 기업인 ‘새솔다이아몬드공업’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토지 매각금액은 1,069억 5,130만 원으로 자산총액의 11.2%에 이른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사업이관에 따른 잔여부지 매각”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8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모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그룹사인 포스코 등과 협의하여 STS사업실을 포스코가 내년 설립할 자회사 ‘포스코에스피(포스코SP)’에 이관(영업양수)하기로 합의 한 바 있다. 여기에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STS 사업실의 정밀재·판재·포항정정 사업 및 토지, 건물이 모두 이관되는 조건이 붙었다. 

이 중에서 안산 STS공장의 잔여부지는 사업 이관 이후 매각 처리될 계획이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STS사업실의 포스코에스피 이관 예정일은 2026년 8월 27일로, 이번 매각 부지의 처분 예정일인 2026년 9월 22일(잔금 처리 기한)보다 약 한 달 먼저 진행된다. 

한편, 올해 7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안산 STS공장 내 냉연광폭설비 6기와 정밀협폭설비 9기를 매각하는 작업을 추진한 바 있다. STS사업실은 안산 공장 외에도 포항에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영업소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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