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사이버 보안 기능 탑재한 신형 가스 분석기 출시

전기화·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 ABB가 사이버 보안 기능을 기본 탑재한 가스 크로마토그래프 신제품 ‘GCP100’을 선보였다.

GCP100은Wi-Fi 기능을 기본 탑재한 가스 크로마토그래프다. 외부 장치와 연결하지 않아도 되므로 해킹 경로를 차단할 수 있고, 장비 자체에 암호화 기능이 있어 공정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다양한 가스, 석유 산업 현장에서 복잡한 가스 혼합물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동시에 기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GCP100은 △60~100℃ 확장 온도 범위 △1ppm 단위 검출 성능 △낮은 에너지·가스 사용량 △모듈식 설계 등으로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유지보수에 따른 가동 중지 시간을 최대 75% 줄일 수 있고, 4인치 제스처 제어 디스플레이와 특허받은 모듈 설계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또한 ABB의 AI 기반인 ‘My Measurement Assistant+’와‘Genix Copilot’이 기본 탑재돼 문서와 오류 코드, 예비 부품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진단·예측 유지보수·상태 모니터링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저전력(12W) 설계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GCP100은 소형 쉘터나 엔클로저는 물론, 경우에 따라 별도 쉘터 없이도 설치 가능하다. 이로써 냉난방·환기 시스템 비용을 줄이고 설치 투자비를 절감해 동급 최저 수준의 운영비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 르네 로이 ABB Measurement & Analytics 글로벌 매니저는 “차세대 가스 크로마토그래프는 GC 기술과 디지털화를 결합한 혁신적 발전을 담고 있다”며 “GCP100 출시는 ABB가 업계 표준을 새롭게 열어가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