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특수강 강혜경 대표 “생활용품·인테리어·건축디자인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할 것”
“국내 시장 성장 한계에 신사업 필요, 타이타늄·듀플렉스·인코넬 등 신소재 사업도 강화” “전시회 참가 통해 국내외 신규 거래선 개척, 내년부터 공예 관련 전시회도 참가 예정”
특수강 유통가공 전문업체 으뜸특수강(대표이사 강혜경)이 기존 산업용 STS 소재 공급에 이어 생활용품 및 인테리어 분야, 건축 및 디자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신소재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으뜸특수강은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 기계 & 제조 산업전(AMXPO·Asia Machinery & Manufacturing Expo)’에 참가해 다양한 STS 및 특수강, 합금소재 등을 선보였다.
국내 특수강업계 최초의 여성 CEO인 강혜경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는 으뜸특수강은 33년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2차, 3차 가공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최고 품질의 특수강 제품을 공급 중이다.
주요 취급 품목으로는 STS판재와 파이프, STS형강, 듀플렉스와 타이타늄 제품, 인코넬, 특수강 판매 및 형강, 파이프 등이다.
STS와 특수강 소재는 주로 포스코, 세아창원특수강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취급 강종은 STS 일반강종인 304와 304L, 316, 316L, 201, 202, 430 등이 있으며, STS 특수강종으로는 310S, 347, 347L, 316Ti, 321, S31803 등 다양한 강종을 취급하고 있다. 그리고 일부 고기술 제품의 경우 일본과 유럽산 수입재를 취급하기도 한다.
강혜경 으뜸특수강 대표이사는 “엔데믹 이후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신시장 개척을 위해 전시회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금속산업대전’에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아시아 기계 및 제조 산업전’에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화성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공동관으로 참가하여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특수강 유통업계 상황에 대해 강 대표는 “국내 건설 및 제조업 경기가 장기 침체되고 있는 데다 중국산 수입 물량이 증가해 상황이 좋지 않다. 중국산 수입재의 경우 아직 국내산은 물론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 제품들과 품질 격차가 있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품질이 많이 향상됐다. 게다가 압도적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중소 제조업체들의 경우 중국산 수입재를 찾는 경우도 많다. 당사에서도 고객사가 중국산 수입재를 요구하면 일부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STS와 특수강 부문의 다양한 고객사를 갖고 있는 으뜸특수강은 LG디스플레이 클린룸 자재, 대웅제약과 보령제약의 탱크 자재, 여수 화학단지 탱크 자재, 관급공사 제진기, 기계산업, 동부건설 자재 등 다양한 부문에 납품 실적을 갖고 있다.
강혜경 대표는 “당사는 기존에 STS 304, 316L 강종을 주력으로 건설 및 반도체, 석유화학 등 산업재 분야에 사용하는 STS 및 특수강 소재를 주로 공급해 왔는데, 최근 해당 시장이 성장 한계에 직면하고 있어 올해부터 신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올해부터 생활용품 및 인테리어 분야, 건축 및 디자인 분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금속공예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예술작품 제작에 필요한 STS 소재를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테리어와 건축디자인 외에 신사업으로 듀플렉스 STS와 타이타늄, 인코넬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 사업도 준비 중이다. 해당 제품군은 주로 유럽에서 소재를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신사업을 추진 중인 으뜸특수강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국내외 신규 거래선도 적극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강혜경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국과 베트남 등 8개국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 중이며, 새로운 신소재 공급을 위한 국내외 특수강 및 특수금속 제조업체들과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시장이 성장 한계에 도달한 상황에서 특수강 유통가공업체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소재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전시회 참가도 적극 추진 중이며, 내년부터는 인테리어 및 디자인 사업 강화를 위해 공예 관련 전시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