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플랙스, 창립 44주년 기념식 개최 “2031년 매출 5천억 원 달성” 목표 제시

1981년 9월 26일 문래동 철강단지서 사업시작, 올해 창립 44주년 맞아 2009년 코스닥 상장, 2025년 중견기업 성장…김영국 회장 “2031년 매출 5천억” 목표 제시

2025-09-26     윤철주 기자

스테인리스 판재·봉강·선재 전문사인 티플랙스가 창립 4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회사는 창사 50주년이 되는 2031년에 매출 5천 억원을 달성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티플랙스는 지난 24일, 안산 MTV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영국 회장, 이규원 부회장, 김태섭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4주년 기념식 및 우수사원 표창식을 열었다. 

티플랙스는 지난 1981년 9월 26일 서울 문래동 철강단지에서 사업을 시작해 1991년 ‘태창스테인레스’로 법인 전환에 나서며 주식회사로 성장했다. 이후 30여 년간 흑자를 유지하며 2009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한 후 올해 4월에는 한국중견기업협회로부터 중견기업 인증을 받는 등 상장사이자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티플랙스 김영국 대표이사 회장은 창립 기념사에서 “지난 44년간 성장을 거듭하며 봉강, CDM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최고의 스테인리스 제조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오직 임직원 여러분의 덕분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2031년에는 매출 5천억 원을 목표로 뛰어보자”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말처럼 끈기와 노력은 어떤 일도 이룰 수 있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가 슬로건으로 내건 포지티브(Positive), 스피드(Speed), 오너십(Ownership)의 정신으로 회사 발전과 고객사의 공동 발전을 위해 매진하자”고 밝혔다.

티플랙스는 철강 업황이 악화된 올해도 준수한 경영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회사는 2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 536억 7천만 원을 달성했다. 1분기 506억 원 대비 6.1% 증가했다. 특히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어 2분기 영업이익은 15억 8천만 원, 분기 순이익은 11억 6천만 원을 기록하며 각각 1분기 8억 2,500만 원, 5억 800만 원 대비 92%, 129% 급증했다.

아울러 상반기 누적 실적에서도 수익성 반등이 확인됐다. 티플랙스의 상반기 매출은 1,0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3.6%) 감소한 가운데 상반기 영업업이익과 순이익은 24억 원, 16억 7천만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4%, 2,245%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매출 규모가 2,500억 원 안팎인 가운데 2031년 매출 5,000억 원대 달성을 위해선 매출 2배 이상 확대 계획이 필요해 사업 확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티플랙스는 MTV 공장 유휴 부지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근래 시작한 STS 판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주력 사업인 CDM, 봉강 부문에서도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창립기념식과 함께 개최된 우수사원 표창식에선 조소용 경영기획본부 구매팀장, 정원창 영업본부 봉강사업부 부장, 박남식 영업본부 판재사업부 차장, 유인재 생산본부 봉강 반장, 김치완 생산본부 CDM 반장, 김경석 생산본부 판재 반장 등이 회사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