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영 인정받은 고려아연, 2025 한국경영대상 ‘환경경영 부문’ 수상

친환경 관리 시스템 구축과 지속가능경영 성과로 높은 평가 받아 RE100·자원순환·그린수소 등 미래 친환경 산업 선도

2025-09-26     김영은 기자

 

이화진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2025 한국경영대상에서 ‘환경경영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외 사업 추진 과정에서 친환경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경 보호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주력해 온 경영 철학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한국경영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경영 시상 제도로, 대내외 불확실성과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수한 경영능력과 창의적인 전략으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CEO를 선정해 시상한다.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영기·이화진 산업정책연구원장, 김영규 심사위원장(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 등 수상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려아연은 ‘기업·기관 분야 - 환경경영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평가 기준인 CEO 리더십과 비전, 지속적인 혁신 노력,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환경경영 부문에서는 그린 이니셔티브 전략 수립, 친환경 관리 시스템 운영, 환경 규범에 대한 조직 구성원의 인식과 참여 수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려아연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102분기 연속 흑자’라는 기록을 이어가며 친환경 제련소를 운영 중이다. 동시에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순환, 2차전지소재 등 미래 친환경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RE100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환도 본격화되고 있다.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를 통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대규모 배터리 ESS 사업을 추진 중이며, 또 다른 자회사 SMC제련소는 대형 제련소 최초로 RE100을 선언하고 전체 전력의 25%를 태양광으로 대체하고 있다. 향후에는 탄소배출이 없는 ‘그린메탈’을 생산할 예정이며, 호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국내에 도입해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자원순환 부문에서는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홀딩스를 중심으로 폐전자제품, 폐배터리, 태양광 폐패널 등 다양한 폐자원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해 100%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회사 스틸싸이클은 국내 유일의 RHF 공정을 통해 매립부산물 없이 제강분진에서 조산화아연을 생산하는 등 친환경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매년 약 70억 원의 영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며 본사와 온산제련소 임직원들이 플로깅, 탄소중립숲 조성, 반려해변 정화활동 등 다양한 환경 보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온산제련소는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으로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최고등급을 받았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은 “무엇보다 환경을 중시해 온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노력과 성과에 대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한국경영대상 수상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전 임직원이 합심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