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틸, 국내 유일 API 5B ‘모노그램·EUE 업셋’ 설비 보유로 독보적 기술력 입증

10년 앞서간 결단으로 넥스틸이 기준 되다

2025-09-29     박재철 기자

철강 전문기업 넥스틸이 API 5B 인증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비를 도입해 국내 강관 업계에서 다시 한번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미국석유협회(API)는 기존 API 5CT(케이싱 및 튜빙 규격)에서 API 5B(나사 가공 및 검사 규격)를 분리하고, API 5B 모노그램을 전략적 품질 보증 수단으로 독립 인증 체계로 승격시켰다.

API 5B 인증이 독립됨에 따라, 해당 규격을 만족하는 제품을 생산·공급하기 위해서는 모든 요구 설비를 갖추는 것이 필수다. 현재 국내에서 이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넥스틸이 유일하다.

넥스틸은 2015년 미국 선도적 설비 제조업체의 EUE 업셋(Upset) 시스템 설비를 도입해 경주에서 운용 중이다. 이 설비는 OCTG 튜빙 제품의 나사 가공 전, 단면 두께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업셋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설비로, API 5B 규격을 충족하는 고품질 나사산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넥스틸은 이러한 업셋 공정 기반의 생산 능력을 통해 API 5B 인증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넥스틸㈜은 2025년 현재 국내 강관사 중 유일하게 API 5B 모노그램(Monogram Certification)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API 5B는 석유·가스 산업에서 국제적으로 공인된 나사 가공 규격으로, 모노그램을 획득한 기업은 제품 품질과 신뢰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다. 넥스틸은 이 모노그램을 기반으로 Casing & Tubing, Line Pipe Threads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국내 강관 시장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API 5B 모노그램과 업셋 설비라는 두 핵심 자산을 바탕으로 넥스틸은 에너지, 플랜트, 배관 등 고도의 품질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핵심 산업에서 우월한 입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회사측 관계자는 “API 5B 모노그램과 EUE 업셋 설비는 넥스틸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이자,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