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영국 자회사 세아윈드에 1,436억원 보증
세아제강지주가 영국 자회사 세아윈드의 뱅가드 프로젝트향 공급계약에 대해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1,436억원의 채무보증을 체결했다.
회사측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세아윈드의 노퍽 뱅가드 웨스트((Norfolk Vanguard WEST) 프로젝트향 모노파일 공급에 대한 채무보증이다. 보증 기간은 각각 2025년 10월 2일부터 2027년 12월 20일, 2025년 10월 2일부터 2026년 10월 31일까지다.
이미 세아윈드는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 바텐폴(Vattenfall)社 가 발주한 세계 최대 수준의 해상풍력발전 사업 ‘노퍽 뱅가드(Norfolk Vanguard) 프로젝트’에 약 1조 4,900억원(약 9억 파운드) 규모의 XXL 모노파일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지난 2023년에 맺은 바 있다.
세아윈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모노파일 제조 공장을 건립하고자 3억 파운드를 투자했다. 이 공장에서는 최대 길이 120m, 직경 15.5m, 중량 3,000톤의 모노파일을 연간 100~150개 가량을 생산한다. 회사의 티스웍스 공장은 연간 100-200개의 모노파일을 생산하고 직접적으로 7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급망에서 추가로 1,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세아윈드는 해상풍력발전용 모노파일을 영국 현지에서 제조해 영국, EU, 북미 시장에 납품하는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모노파일은 풍력발전기의 날개와 발전용 터빈을 떠받치는 하부구조물로 육상과 달리 해상 모노파일은 수압과 파도, 부식 등 각종 변수를 견뎌야 하기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