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임진승 팀장, 2025년 10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선정

코어강판 두께 감소·냉각 개선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 EV용 모터 시스템 개발 공로 인정받아

2025-10-21     엄재성 기자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임진승 팀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 이하 ‘산기협’)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5년 10월 대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500만 원)을 수여하는 우수과학자 포상제도이다.

현대자동차는 과기정통부로부터 15개의 기업부설연구소를 인정받아 운영 중이며, 정부의 다양한 연구개발(R&D)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기술 혁신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실현을 추진해 왔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 소속되어 있는 임진승 EV(전기차)구동설계1팀장은 코어강판의 두께를 줄이는 기술과 냉각 개선을 통해 원심력을 극복하는 기술을 연구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과 속도를 갖춘 EV용 모터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였고, 해당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임진승 팀장은 초박판 전기강판을 통한 손실 저감 기술, 냉각 성능 개선 및 원심력 극복 기술 등을 적용한 세계 최고 효율, 회전 속도의 모터시스템을 개발하여 EV9, 아이오닉9, 아이오닉5 N 등에 적용했으며, 2024년 세계 올해의 차(EV9), 세계 올해의 고성능 차 (아이오닉5 N)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상을 통해 현대자동차 모터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모터시스템 고속화에 있어 고속 회전에 의한 내구성, 모터 발열에 의한 냉각문제 등 기술적 어려움을 영구자석 배치, 형상 최적화을 통한 응력 분포 개선과 내외부 동시 오일 냉각 기술 적용 등을 통해 극복하여 양산 전기차 구동모터 중 최초로 21,000rpm을 돌파했다.

이 외에도 세계 최초로 전기차에 4WD 디스커넥터 시스템을 적용하여 전비를 6~8% 향상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현대/기아/제네시스 4WD 전기차 전 차종에 적용되며 치열한 전기차 시장의 전비 경쟁력 확보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차량 파킹 장치를 구동 및 제어하는 SBW (Shift By Wire) 액추에이터와 제어기를 복수의 국내 협력업체와 일체화 개발하며 국내 업체의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등 요소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임진승 팀장은 “모빌리티 전동화 시대에 들어선 이 시점에 전기차용 모터시스템과 요소 신기술 양산 개발을 위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지속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