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스트왁스, 특수합금 주조품으로 성장동력 확보
‘ADEX 2025’에서 관련 제품 전시, 최근 방산 호조로 관련 사업 비중 20% 수준으로 확대
국내 정밀주조 산업의 선두기업 한국로스트왁스(대표이사 장원준, 정의석)가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용 특수합금 주조품으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한국로스트왁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7홀~10홀에서 개최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 2025)’에서 니켈합금과 STS 등으로 제작한 정밀주조품을 선보였다.
그동안 한국로스트왁스는 자동차와 해양선박, 금형, 산업기계, 발전설비 등의 분야에서 사용하는 탄소강 기반 정밀주조품의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방산부품과 가스터빈, 원자력,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용 특수합금 정밀주조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용석 한국로스트왁스 영업부장은 “당사는 탄소강과 STS, 니켈 베이스 특수합금과 초합금 등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정밀주조품을 생산 중이다. 금형 자체 제작을 통해 로스트왁스 공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열처리의 경우 일부는 직접 하고 일부는 외주를 주고 있으며 표면처리는 외주를 주고 있다. 최근 국내 주력산업이 어려운 편이라 시황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당사의 경우 가스터빈과 우주항공, 방위산업 분야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경영실적이 양호한 편이다. 특히, 방위산업의 경우 국내 방산업체들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최근 매출의 2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정밀주조업계의 상황과 관련해 이용석 부장은 “국내에 정밀주조업체가 약 30~40개사 정도 된다. 하지만 대부분 매출 10억 원 수준의 영세업체들이며, 매출 50억 원이 넘는 업체는 손에 꼽는 상황이다. 기존에는 로스트왁스 공법을 주로 활용했으나 최근에는 3D프린팅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을 활용 중이다. 또한 자동차와 기계 등에 편중되어 있는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방산부품과 가스터빈 등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79년 설립 이래 축적된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을 설계, 금형, 주물, 가공, 조립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금속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발전해 온 한국로스트왁스는 현대자동자, 한전원자력연료, 한화에어로그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포함한 150여 개의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