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파이프, ‘KS D 3872 지반보강용 강관’ 국내 최초 인증…일괄 공급체계 완성
포스코 PosH690 소재로 STG800·STC800 생산…강관부터 CIP망까지 일관 공정 구축 자회사 엠에스빌트와 손잡고 SP-CIP 강관철근망까지 완성, 건설사 공급 본격화 고강도·경량화·품질경쟁력 모두 확보…국내 지반보강 시장 새 지평 열다
국내 소구경 고강도 강관 전문기업 엠에스파이프(대표 박중호)가 지난 17일 지반보강용 강관 KS D 3872 규격에 대해 국내 최초로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STG800과 STC800으로, 각각 포스코의 고강도 강재 PosH690을 사용해 제작됐다.
엠에스파이프는 PosH690 코일을 사용해 STG800을 조관하고, 이를 30톤 및 60톤 전조기를 통해 표면에 돌기를 형성하여 STC800으로 전조 가공한다. 이렇게 생산된 고강도 강관은 자회사 엠에스빌트(대표 박력)로 공급되어, SP-CIP 강관철근망으로 제작되어 건설사에 공급된다.
이로써 포스코 열연코일로부터 CIP망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원소재–조관–전조–철근망 제작–건설사 공급’의 완전한 일괄 공정라인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엠에스파이프가 생산하는 STG800 강관은 일반 철근(SD400, 항복강도 400MPa) 대비 2배 이상 높은 800MPa급 강도를 자랑하며, 기존 철근보다 중량을 50% 줄일 수 있어 건설 현장의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인다.
또한, 엠에스빌트가 제작하는 SP-CIP 강관철근망은 기존 이형철근망 대비 약 45% 경량화되어, 현장 시공성 개선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SP-CIP 강관철근망은, 공장에서 제작을 완료한 후 현장으로 공급하는 방식을 기본으로 한다. 철근망을 협소한 현장에서 제작하는 데 따르는 물리적 어려움과 외국인 노동자 증가로 인한 소통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공장에서 완성한 후 현장에 설치만 하면 되는 SP-CIP 강관철근망은 매력적인 대체재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KS D 3872 인증 취득으로, 엠에스파이프는 강관 제조업체로서 품질 신뢰성과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엠에스파이프–엠에스빌트는 지반보강용 자재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국내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향후 국내외 건설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SP-CIP 강관철근망의 적용 범위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