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영 동국제강 대표, 포항 사망사고 관련 사과문 발표
하청 노동자 트레일러 깔려 숨져
2025-10-23 김정환 기자
지난 22일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관련 최삼영 대표가 23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는 "지난 22일 당사 포항공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함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회사는 불행한 사고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제반 시스템과 현장을 점검해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진정성을 다해 유가족 분들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40대 노동자 A씨가 공장 안에서 후진하던 트레일러에 깔려 사망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노동부 포항지청도 해당 사업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