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R&D 거점 ‘의왕 연구소’ 확장 이전…소재 기술 경쟁력 강화

신규 드라이룸·전문 연구 인력 확충으로 소재 개발 역량 대폭 강화 롯데케미칼·롯데인프라셀 등 그룹사 협력으로 기술개발 시너지 확대

2025-10-27     김영은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가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의왕 연구소’를 기존보다 약 두 배 규모로 확장하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24일 열린 연구소 개소식에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김연섭 대표이사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 황민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새롭게 이전한 연구동과 사무동의 개소를 축하했다. 확장된 연구소는 약 2,385㎡(약 721평) 규모로 조성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연구소 확장을 통해 R&D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의 상용화와 효율적 연구 수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신 드라이룸을 3개로 확충하고 소재·분석·프로세스 분야의 전문 연구 인력을 배치해 고객 대응 속도와 제품 개발 신뢰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롯데케미칼, 롯데인프라셀 등 롯데그룹 내 화학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연구개발과 품질 고도화를 위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연섭 대표는 “전지의 성능과 신뢰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배터리 소재 기술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연구소 확장 이전을 추진했다”라며 “의왕연구소에서 창출될 혁신적인 연구 성과들은 우리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돼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지속 가능한 ESG 가치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말 연산 1000톤 규모의 3세대 LFP 양극재 파일럿을 완공하고 국내/외 고객사에 샘플 제공 및 공장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전북 익산 2공장에 완공한 연산 70톤 규모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밀도와 안정성, 양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