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3분기 매출·이익 사상 최대…해저케이블·희토류 신사업 성장

누적 영업이익 537억 원·순이익 421억 원으로 연간 실적 9개월 만에 돌파 미국 수입 관세에도 전략적 대응으로 대미 수출 영향 최소화 4분기에도 내수·해외 수출 호조로 긍정적 실적 전망

2025-10-28     김영은 기자

 

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가 2025년 3분기 매출과 이익 전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은 2,328억 원, 영업이익 148억 원, 순이익 1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7.7%, 순이익은 34.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37억 원과 421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9개월 만에 넘어섰다.

이러한 사상 최대 실적은 유럽향 초고압 전력 케이블 수출 확대와 미국향 URD(배전) 케이블 판매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도 제품군 수출을 견인했다.

미국의 수입 관세 부과에도 선제적 고객 대응과 전략적 가격 조정을 통해 대미 수출 영향을 최소화한 점이 역대급 수익성 달성에 기여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고부가 제품의 해외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베트남 정부의 전력망 확충 정책에 따라 내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4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해저케이블 사업 현지화와 희토류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