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그룹, 상상저축은행 인수 추진…금융 포트폴리오 확대

올해 두 번째 저축은행 인수…금융사업 강화 시동 전선·동소재와 자동차부품 사업과 금융 시너지 기대

2025-10-31     김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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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및 동소재, 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KBI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을 그룹에 편입하며 금융사업 강화를 공식화했다.

지난 7월 라온저축은행 인수에 이어 이번 인수까지 마무리되면서 KBI그룹은 올해 두 개 저축은행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1972년 설립된 상상인저축은행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KBI그룹은 이번 인수로 그룹 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KBI그룹은 KBI메탈, KBI코스모링크 등 전선·동 소재 사업과 KBI동국실업, KB오토텍 등 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환경/에너지 ▲건설/부동산 ▲섬유/용기 ▲의료 등 6개 부문에 30여 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 산업과 각종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며 전 세계 11개국에 거점을 두고 글로벌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번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는 KBI그룹이 금융사업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기존 산업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