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솔루션, 30억 원 규모 FPU 심해용 고박장치 특수강 공급계약 체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심해용 고박장치 특수강 수주로 사업영역 확장 고내식·고강도 특수강 기반 Deepsea 계류부품 첫 레퍼런스 확보

2025-11-11     엄재성 기자

특수강소재 전문기업 대창솔루션(대표이사 김대성·이창수)은 FPU(Floating Production Unit,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심해(Deepsea)용 고박장치 특수강을 30억 원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창솔루션이 공급하는 부품은 원해상 FPU 고박 핵심 설비인 심해용 고박장치(Mooring System) 특수강이다. FPU는 해저 유정에서 생산된 원유·가스를 처리해 육상으로 이송하는 해양플랜트로, FPSO와 달리 저장 기능이 없고 생산·이송에 특화된 설비다.

해양플랜트용 고박장치는 ISO 및 DNV-GL 등 국제 선급 규정에 따라 설계·제작되며, 극한 환경에서도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 영역이다. 대창솔루션은 고내식·고강도 특수강 소재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내구성과 신뢰성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수주를 성사시키고 있다.

이번 계약은 대창솔루션이 심해용 계류 부품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는 기존 해양플랜트 특수강 제품군에 더해 심해용 고박장치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외형 성장과 해외 레퍼런스 확보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대창솔루션 이창수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대창솔루션이 심해용 계류 부품 시장에 본격 진입한 첫 레퍼런스이므로 매우 상징적”이라며, “내년에도 글로벌 해양플랜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실질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창솔루션은 지난 11월 5일 캐나다 최대 조선소인 어빙(Irving) 조선소와 30억 원 규모의 군함 및 잠수함 리프트 구조물 특수강 장치를 공급 계약 체결한 바 있다. 이번 FPU 수주와 함께 회사는 해양플랜트 전 영역으로 사업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