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AB, 프레스 경화 공정용 공구강 ‘SKOLVAR’ 출시

‘소프트 존 다이’용으로 설계, 기존 소재 대비 3배 이상 공구 수명 제공

2025-11-13     엄재성 기자

스웨덴의 특수강 제조업체 ASSAB가 ‘소프트 존 다이’용으로 설계된 프레스 경화 공정용 공구강 ‘SKOLVAR’를 출시했다.

프레스 경화는 초고장력강(AHSS)으로 초고장력 구조 부품을 제조하는 열역학적 공정이다. 이 공정은 최대 2,000MPa의 인장강도를 달성하면서 최소한의 스프링백으로 복잡한 형상을 생산할 수 있게 하며, 무게 감량과 충돌 성능 향상이 최우선 과제인 자동차 및 운송 산업에서 필수적이다.

ASSAB의

프레스 경화 공정에서는 마모, 소성 변형, 균열, 템퍼 백(temper back)과 같은 고장 메커니즘이 발생하며, 이는 금형 재료에 높은 요구 사항을 부과한다. 이에 프레스 경화 공정에서 고온으로 유지되는 '소프트 존' 다이를 도입함으로써 특정 영역의 냉각 속도를 제어하여 맞춤형 기계적 특성을 지닌 부품을 생산한다.

그런데 소프트 존 다이는 일반적으로 550°C~630°C 사이에서 작동하며, 이는 마모와 소성 변형, 표면 경도 저하 등을 불러온다. 이에 따라 공구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생산과 함께 맞춤형 성분을 가진 공구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ASSAB가 새로 개발한 소재인 ‘SKOLVAR’는 핫 포밍 적용을 위해 특별히 개발되었으며, 소프트 존 다이의 프레스 경화 공정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SKOLVAR’는 소프트 존 성형 시 발생하는 극한의 열적·기계적 스트레스를 견뎌내 기존 소재 대비 3배 이상의 공구 수명을 제공하며, 탁월한 열처리 복원 저항성, 경도 달성 가능성(최대 61 HRC)과 향상된 마모 저항성도 제공한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SKOLVAR’는 금형 수명의 연장을 통한 유지보수 비용 절감, 공정 안정성을 통한 생산비 절감 등도 실현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