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코·씨에스텍, 라오스 수상태양광 프로젝트로 탄소감축 사업 시동
파리협정 6.2조 기반 EDL-Gen·CS Tech와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 추진 동남아(라오스·스리랑카 등) 탄소배출권·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가속
DASCO는 CS Tech(㈜씨에스텍, 한국), EDL-Gen(라오스 전력청 발전사)와 함께 라오스에서 파리협정 6.2조를 기반으로 한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체결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라오스에서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DASCO는 지난 11월 10일 라오스 발전사 EDL-Gen과 수상태양광 공동 개발 협약을 추진했다. 현지 발전사인 EDL-Gen은 DASCO·CS Tech 컨소시엄을 통해 한국의 기술과 투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으며, 부력체 현지 생산을 목표로 적극적인 사업 참여 의지를 밝혔다. 양사는 파리협정 6.2조를 근거로 양국 간 최초의 탄소배출권 국외 감축분 이전을 추진하는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파리협정 6.2조는 ‘국가 간 자발적 협력을 통해 발생한 온실가스 감축 실적(ITMOs)을 상호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정’이다.
이처럼 단기간에 여러 국가에서 사업 개발과 협약이 연달아 성사되고 있는 배경에는 전략적 파트너인 Hengli Petrochemical International Pte Ltd의 적극적인 사업 개발 지원과, 한국 정부의 해외 진출 지원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eOTRA)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다.
DASCO는 태양광 발전소 개발·투자부터 설계·조달·시공(EPC), 유지보수(O&M)까지 수행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육상 태양광을 시작으로 수상형, 영농형 태양광, 풍력발전,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으며, 라오스·스리랑카·필리핀·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탄소배출권 관련 프로젝트를 면밀히 검토·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기존 SOC 기반 해외사업본부 인프라를 바탕으로 SF마리나(부유식 방파제 및 수상 빌리지), CS Tech(해외무역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사) 등 업계 전문 기업들과 견고한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CS Tech는 몽골에서 전기버스 전환 및 충전 인프라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e-모빌리티 전환 사업을 경상북도청 미래에너지수소과와 협업해 진행해 왔다. 또 최근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에서는 환경부 국장급 인사가 방문해 탄소배출권 관련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리랑카에서는 SEEK PVT., LTD와 함께 100MW급 지상형 태양광 발전소 개발·투자를 마무리 단계에 올려 2025년 내 착공 준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CS Tech는 대기업–중소기업 협업을 통해 데이터·인프라·재생에너지 개발을 하나의 가치사슬로 연결함으로써 해외 감축 사업의 실행력과 검증 가능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이우희 DASCO 인프라사업본부장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DASCO는 라오스 수상태양광 및 탄소배출권 사업 수행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시아 재생에너지 시장에 적극 진출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