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 2025] 세아베스틸·세아창특, 해상구조물 볼트용 소재 개발

해양플랜트 체결 볼트용 Fe-Ni기 신합금 및 해상풍력용 1.2GPa급 볼트용 합금 개발 추진

2025-11-19     대구 엑스코=엄재성 기자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베스틸(대표이사 서한석)과 세아창원특수강(대표이사 이상은)이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해양플랜트 및 해상풍력 체결 볼트용 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소재융합기술연구조합이 주관하는 ‘슈퍼을 프로젝트’의 과제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에 대해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은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하는 ‘2025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MK 2025)’에 참가해 해당 과제 내용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우선 세아창원특수강은 총괄기관(담당자 : 신정호 이사)은 ‘고내식 특성이 우수한 해양플랜트 체결 볼트용 소재 제조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기존에 해양플랜트 체결 볼트용 소재로 사용하는 슈퍼 오스테나이트 STS(UNS S31254)는 고하중 체결재에 부적합하고, A-286 합금은 고응력, 고염분 환경에서 부식 및 수소 취성에 취약하며, 니켈기 초합금(Alloy 625, 718, 725) 등은 가격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에 세아창원특수강은 ‘고내식 프리미엄급 Fe-Ni기 신합금 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A-286 합금 수준의 고강도 및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Ni기 초합금과 동등한 고내식성을 갖는 프리미엄급 Fe-Ni기 초합금 개발을 통해 인장강도 120ksi급 볼트용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해상풍력

세아베스틸은 ‘해상풍력 환경 특화 1.2GPa급 볼트용 합금 및 부품 제조기술 개발(책임자 : 정재훈)’을 추진한다.

현재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이 성장하면서 설비 대형화와 심해화가 진행되고 있어 체결 부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소재의 고강도화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세아베스틸은 케이피에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포항소재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공동으로 해당 과제를 수행 중이다.

1단계에서는 기초연구를 통해 해상풍력발전기 환경 특화 고강도 소재 기초 설계 및 특성 평가 방법을 확보하고, 2단계 실증연구를 통해 Gr. 12.9 고강도 볼트 제품 제작 및 평가를 추진한다. 3단계에서는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제품 인증 및 표준화를 추진한다.

이번 과제가 완료될 경우 과학·기술적 측면에서는 해상풍력 특화 고강도/고기능성 볼트용 강재 경쟁력 확보와 동시에 고강도/고기능성 볼트용 강재 응용 분야 산업군 확대가 기대된다.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는 국내 제조 기반 기술 역량 증대와 동시에 수요기업 매출 및 수출 증대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인프라 측면에서는 해상풍력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밸류체인 확립과 시험-평가 및 수출 기반 강화를 통한 국내 제품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