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_취업역량강화세미나] “철강 엔지니어의 꽃, 여러분입니다”
취업 고민하는 이공계생 모인 ‘2025년 철강산업 직무특강 및 취업설명회’
한국철강협회가 산하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철강SC)와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사무국과 연계해 마련한 ‘취업역량 강화 세미나’가 20일 대구 EXCO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금속·재료·신소재 관련 전공 대학(원)생 약 70명이 참석해 철강산업과 직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취업 전략을 듣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세미나 개회사를 맡은 왕찬훈 한국철강협회 산업기반실장은 “취업이 쉽지 않고 학업도 바쁜 시기에 일부러 시간을 내서 이 자리에 와 준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이미 한 걸음 앞서 나가고 있다”며 “오늘 하루가 진로를 고민하는 데 작은 나침반이 되고, 철강산업에 대해 보다 유의미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철강SC) 주관한 직무특강, 채용설명회가 진행됐다. 먼저 박성서 포스코 제2연주공장장이 철강산업의 변화와 현장을 소개했다. 그는 탄소중립과 ESG경영, 스마트팩토리와 디지털 트윈 철강사가 추진 중인 주요 전략을 설명하고, 제선·제강·연주·압연으로 이어지는 철강 생산 공정과 함께 철강 엔지니어들이 수행하는 생산기술(조업·설비), 공정물류, 연구개발, 마케팅·재무·구매·경영지원 등 다양한 직무를 영상 자료와 함께 풀어냈다.
박 공장장은 “철강업 경기가 좋지 않고 인기가 예전만 못한 상황이지만, 오히려 여러분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철강은 모든 산업의 기본 베이스인 만큼 가장 안정적으로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직종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제철 인사담당 이용혁 책임은 연구개발(R&D) 직군 채용을 중심으로 현대제철과 제철소 공정의 특징을 소개하고,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준비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제품·응용기술·공정연구·스마트팩토리·탄소중립 등 5개 연구 분야에서 금속·신소재뿐 아니라 AI·기계·데이터 등 다양한 전공자를 찾고 있다며 “하반기 채용공고에 제시된 직무 내용·우대사항·요구 전공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본인의 강점에 맞춰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채용 사이트를 꾸준히 살펴볼 것을 조언했다.
오후 1~4시에는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사무국이 주관 금속·신소재공학 전공생을 위한 취업역량 제고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AI 역량검사 구조와 준비 방법, 금속·신소재 전공생 맞춤형 자기소개서 작성법, 인성면접 대응 전략 등이 순차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후에는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 사무국 주관으로 포스코 관계자와 협회 전문가, 기존 수상자가 참여하는 ‘스틸챌린지’ 대회 설명회와 웹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철강 공정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재료·금속공학을 전공한 한 참가 학생은 “탄소중립과 스마트팩토리가 실제 제철소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들으니 철강산업이 더 가깝게 느껴졌다”며 “오후 스틸챌린지 설명도 듣고 꼭 도전해 보고 싶다. 취업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 참가자들은 세미나장 인근에서 동시에 열리는 ‘국제철강비철금속산업전’ 전시 부스도 함께 둘러보며 철강·비철 기업들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