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 화진철강, 'ATOM 버너'로 친환경 업체 발돋움
2025-11-20 대구 엑스코=김정환 기자
국내 주요 철근 단압업체 화진철강(대표 김병수)이 '제8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MK 2025)'에 참가해 'ATOM 버너' 제품을 선보였다.
S&M미디어(철강금속신문)와 더페어스(THE FAIRS),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SMK2025가 이달 19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화진철강은 각종 건축공사와 토목공사, 콘크리트 공사 등에 사용하는 철근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로 2011년 설립됐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제강사와 달리 화진철강은 전문 단압업체로 외부에서 반제품 빌릿 수급을 통해 철근을 생산한다. 회사는 2016년 조달청에 연간 2만톤 납품계약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10만톤까지 늘리는 등 활발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화진철강은 최근 국내 철강업체 최초로 폐플라스틱 재생연료 '열분해유'를 활용한 고효율 연료 시스템을 도입해 온실가스 저감 목표에 나서고 있다.
화진철강의 'ATOM 버너'는 열분해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버너로 환경오염 주범인 폐플라스틱 처리와 함께 연료비를 대폭 감축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ATOM 버너는 LPG, LNG, 석탄 대신 열분해유를 사용하면서 기존 대비 15% 수준의 열효율 증가와 함께 최대 50%까지 연료비 절감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화진철강은 철근 생산 후 버려지는 폐열로 전기를 생산하는 중저온발전(Organic Rankine Cycle)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친환경 철강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