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 ‘한국은 처음이지?’ 中 23곳 업체 전시회 첫발
2017년 신생기업부터 100개국 수출업체까지
2025-11-20 대구 엑스코=이사무엘 기자
한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신생 기업을 포함한 총 20개 이상 중국 기업이 이번에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석했다.
19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8회 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MK2025)’에 철강, 비철, 설비 등 여러 부문 중국업체 23곳이 부스를 차렸다. 참여 중국기업 수는 지난 전시회 때와 같았지만, 이번에 참석한 업체들은 모두 처음 참여하는 기업들이었다. 주최 측은 “이번에 에이전트가 바뀌면서 산둥 지역 업체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에 설립돼 중국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특수강 업체부터, 14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업력에도 중동, 아프리카 등 100개 이상의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철강비철업체, 37년 경력의 공구강 업체까지 철강금속 분야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들은 다른 한국 기업 부스들과 달리 팸플릿을 직접 들고 나서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는 등 홍보에 적극성을 보였다. 한 중국철강업체 관계자는 “우리는 동남아시아 수출을 주력으로 했지만 이번에 한국 시장에 진출해 보자는 방침이 내려졌다”며 “중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만큼, 한국 바이어들도 우리 제품을 꼭 한번 경험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