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_STS세미나] 동일기술공사 "유출지하수 시설용 STS 수요, 단기에만 1.4만 톤"
정부 및 공공 투자 활발한 '유출지하수' 시설 시장서 배관·저류조·부속품 등 STS 수요 증가 STS의 장기적 경제성 및 환경적 우수성 강조…공공·지자체에 STS저류조 확대 제시·홍보 필요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이 20일, 대구 EXCO에서 ‘2025 산업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 발표자로 나선 동일기술공사 박상헌 이사는 ‘STS를 활용한 유출지하수 재이용 시설 개선 및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연설했다.
유출지하수는 국내 도심지 중심 대규모 유출지하수 발생으로 관련 지침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지하수를 뜻한다. 지하공간의 개발·이용 또는 건축물 공사 등 지하수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인해 흘러 들어오는 수자원이다.
이 같은 유출지하수는 도심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지하 굴착에 따라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정부는 유출지하수 관련 지침을 제정 및 수정하여 국가물관리 기본계획에 맞춰 보전·관리 대책을 세우고 있다.
특히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유출지하수 부분에서도 공공과 민간에서의 활발한 사업 추진 및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물자원 시설 소재로 최적합한 스테인리스(STS)도 이 시장을 주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박상헌 이사는 “유출지하수 재이용 설비의 STS강 수요가 늘며 배관과 접합부, 저류조, 제어반, 기타 부속품 등에서 STS 자재 사용량이 확대 추이를 보이고 있다”라며 “국내 품질 확보가 가능한 STS 제품들이 기준 개설과 홍보를 강화하여 시장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이용시설의 외부 여건에 따른 적용의 한계를 극복하고 편익 및 유지관리 향상 확보를 위한 시설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후부는 적용대상별 KS(한국산업표준) STS 적용방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STS 강관부분에선 KS D 3576, KS D 3595 등이, 저류조 부문에선 KKS D 3560 등이 그 대상이다. 아울러 서울시에서도 유출지하수 호라용 가이드라인을 통해 품질 관련 세부 지침 개선에 나서고 있고 기후부도 비슷한 내용의 업무 가이드라인에서 기존 KS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STS 업계가 유출지하수 시장 확장의 초기 단계에 대한 인식 부족에서 벗어나 적극적 홍보에 나서야 한단 지적이다.
아울러 STS 저류조가 콘크리트 저류조에 비해 초기비용을 제외한 유지보수비용, 유지보수빈도, 장기 LCC 측면, 환경적 측면, 적용가능 대상지 등에서 모두에서 품질 우수성을 뛰고 있는 점을 공공, 지자체, 민관에 적극 의견 제시 및 홍보 하여 우수한 STS 저류조가 시장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존 유출지하수 재이용시설의 KS 및 GR 부분의 STS 지침 개선을 병행해야하고 기초개발 수준의 시설 개발을 인공함양기술 도입 등으로 발전시켜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박상헌 이사는 “단기적으로도 유출지하수 시장에서 STS 수요가 1만 3,888톤에 이른다”며 “현재도 전국 유출지하수 발생 시설물에서 STS 수량이 15만 7,578톤에 달하며, 고속도로 터널 시설 등 유관 부문에서도 약 3만 4,722톤의 STS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