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LS그룹, 조직 안정·미래 준비 중심 2026년 임원인사 단행

LS그룹이 25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은 내년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조직 안정과 미래 준비에 중점을 둔 인사를 확정했으며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켜 변화 폭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동시에 그룹 비전 실현과 신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성과 가속화 전략도 병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신임 사장은 지난해 대표이사 취임 이후 귀금속 매출 확대와 효율적 운영 관리로 제련 사업의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시켰으며 황산니켈·전구체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 사업을 본격 육성해 그룹의 전기차 소재 생태계 구축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LS는 전력 사업 호황 속에서 성과주의 원칙을 반영한 승진도 실시했다. 올해 전력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견인한 LS일렉트릭의 안길영·채대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올랐고 그룹의 AI 기반 업무 효율화를 주도한 LS ITC 조의제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은 핵심 인재에 대한 과감한 보상을 통해 조직 활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무 승진자는 이충희·조욱동·박우범·윤원호(LS ELECTRIC), 김상무(E1) 등 5명이며, 상무 승진자는 이진호·최종섭·최해운(LS ELECTRIC), 이승곤·김동환(LS MnM), 송인덕(LS엠트론), 이창우(INVENI), 김은일(예스코), 김근식(가온전선) 등 총 9명이다. 신규 이사는 LS전선 지예규·손시호·유창우, LS ELECTRIC 유동일·박준석·최규태·백승택, LS MnM 이정태, LS엠트론 김명훈, E1 강기훈, 예스코 이제환, 가온전선 김영호 등 12명이 포함됐다.

LS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대내외 환경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구자은 회장이 추진 중인 ‘비전 2030’ 전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인사의 내용.

■ LS전선

△ 각자 대표이사 선임 / 김우태 전무(안전경영총괄·CHSEO 겸 배전사업본부장→안전경영총괄·대표이사 겸 배전사업본부장)

△ 신규 이사 선임 / 지예규 LSCMX 법인장, 손시호 전력기기솔루션부문장(연구위원), 유창우 해상풍력사업추진부문장

■ LS MnM

△ 사장 승진 / 구동휘 대표이사 CEO

△ 상무 승진 / 이승곤 기술부문장, 김동환 생산부문장

△ 신규 이사 선임 / 이정태 기획재경부문장

■ 가온전선

▲ 상무 승진 / 김근식 생산본부장

▲ 신규 이사 선임 / 김영호 테크센터장

■ LS메탈

▲ CEO 선임(이동/전입) / 이상범 상무(LS ELECTRIC ESG·비전경영총괄 재경부문장 CFO→LS메탈 대표이사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