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영 건설기계산업협회장 “미래기술 확보 및 시장 확대 등 3대 과제 추진”
‘제21회 건설기계인의 날’ 행사 개최, 건설기계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민관협력 의지 다져 산업포장 전진건설로봇 이창근 전무 등 유공자 총 43명 포상 수여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문재영)가 주관하는 ‘제21회 건설기계인의 날’ 행사가 12월 1일 오후 4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소재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 문재영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장 등 정부 및 산·학·연 관계자, 업계 대표 및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건설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3명에 대한 포상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문재영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취임 소회를 밝히며, “한국 건설기계 산업이 세계 6위의 제조강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산업 종사자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상자들의 공로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문 회장은 협회의 3대 추진방향으로 ▲미래기술 확보 및 시장 확대 ▲중소 부품기업 제조경쟁력 강화 ▲회원사 간 협력·소통 강화 등을 제시했다. AI·자율화·친환경 기술을 중심으로 신규 R&D 사업 발굴과 정부 지원을 확대하고, ODA·EDCF 등 해외 원조 사업을 활용해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제조환경 개선, E-7-3 외국인력 제도 운영 등을 통해 회원사의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제고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회원사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계 현안 교류 프로그램, 디지털 웹진 운영, 온라인 소통 채널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회장은 “건설기계 산업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정부와 업계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최근 건설기계산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어느 때 보다도 어렵지만 국내 건설기계산업은 3분기 수출이 전년 대비 25%나 성장하는 등 수출 효자산업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부는 건설기계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미국 관세 대응 지원,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 지원, 제조 AI 전환 등 3대 지원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춘엽 대한건설기계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건설기계산업 종사자들의 노고와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또한 국내 건설기계산업과 임대업이 함께 성장해 온 점을 강조하며, 산업통상부,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제조사 등 관계자들의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건설기계산업협회 문재영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제조업계와 임대업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사말과 축사 이후에는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 수여가 진행됐다. 주요 포상자들을 보면, 산업포장에 전진건설로봇 이창근 전무이사, 대통령 표창에 렉셀코리아 문봉만 대표이사, 국무총리 표창에는 동해기계 장경수 대표이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 양경신 전무가 선정됐다.
산업부장관 표창에는 볼보그룹코리아 김현식 본부장, 오성기공 박태순 부사장, 삼우테크 이길수 이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 이재훈 상무, 파카하니핀커넥터 도현태 상무, 볼보그룹코리아 조병영 본부장, 에스틸 김경식 사장, 현대에버다임 류중현 이사, 전진건설로봇 권순봉 부장, 한양정밀 정민석 부장, HD현대인프라코어 유진환 수석연구원, HD현대사이트솔루션 정기환 책임연구원, HD현대건설기계 김주호 책임연구원, 서연탑메탈 백승모 팀장, 대모엔지니어링 김석영 부장, 두산모트롤 유재찬 팀장, 한일종합중기 안효준 대표, 한국건설기계연구원 최준묵 책임연구원,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손주연 부장, 한울에이치앤피이 노상민 책임 등 20명이 수상했다.
건설기계산업협회장 표창에는 삼우테크 김은경 반장, 볼보그룹코리아 박경호 팀장, HD현대사이트솔루션 임종형 책임연구원, 제트에프코리아 민경우 책임매니저, 세안정기 이재현 차장, 볼보그룹코리아 김환수 팀장, 파카하니핀커넥터 박중근 부장, 한울에이치앤피이 동지호 책임, 현대에버다임 변경덕 차장, 볼보그룹코리아 임화정 부장, HD현대인프라코어 강병일 책임연구원, 수산세보틱스 유웅식 부장, 에스틸 김명선 부장, 수산세보틱스 김홍기 부장,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 최태훈 사무총장, 전진건설로봇 박혁진 차장, 세안정기 김범수 차장, 대모엔지니어링 이현은 과장, 화영 임석진 선임연구원 등 19명이 수상했다.
한편 건설기계산업협회는 2026년 상반기 중 미래기술 확보 및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산업부와 연계한 대형 광산장비 개발 및 건설기계 전동화 R&D 기획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원조 사업(ODA)을 활용한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해 우크라이나 트레이닝 센터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우리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