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25 자동차솔루션 세미나’ 개최…“전기차 전환기, 소재 혁신이 경쟁력”

저탄소 및 저원가 철강기술 주제로 세미나 진행 냉간스탬핑·모터코아 제조 등 실무 중심 솔루션 공유 완성차·부품·연구기관 400여 명 참석

2025-12-03     인천=이형원 기자

자동차 산업이 다시 변곡점을 맞고 있다. 탈탄소 규제 강화와 전기차 구조 전환, 제조공정 최적화 요구가 겹치면서 소재부터 설계·가공까지 산업 기준이 재정의되는 흐름이다. 

포스코가 12월 3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한 ‘2025 자동차솔루션 세미나’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강판 신기술과 스탬핑, 모터코아 소재 등 실무형 개발 전략이 공유된 자리로, 완성차 및 주요 부품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포스코는 저탄소와 저원가 철강기술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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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포스코 기술연구원 철강솔루션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 등 OEM을 비롯해 1·2차 협력업체, 학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강연식 전무는 “자동차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전기자동차와 중국의 급격한 발전, 생산 방식의 변화, AI 등 다양한 변화는 철강업체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현재 업계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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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인도 자동차 기술 동향과 차체 기술 동향, 미래 전망을 중심으로 세션이 구성됐고, 오후에는 구체적인 소재 적용과 개발 사례 중심 발표가 이어졌다.

첫 발표는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관인 A2MAC1이 진행한 ‘인도 자동차 시장 기술 동향’ 세션이었다. 이어 ▲2025 차체 기술 학회 동향(EuroCarBody, Aachen Body) ▲월드오토스틸(WorldAutoSteel) 활동 현황 등이 발표되며, 차체 기술 패러다임 변화와 OEM 요구 기준이 공유됐다. 

발표자들은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존 경량화 경쟁에서 벗어나, 순환자원 기반 소재, 설계 통합, 공정 최적화가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소재 적용 전략과 실제 사례 중심 발표가 이어졌다. Pre.sm 기반 미래차 설계·전시 설명 등이 이어졌고, 행사장 로비에는 관련 부품·차체 패널 등이 실물 전시됐다.

아울러 1.5G급 냉간스탬핑 소재·부품·금형 기술과 전기강판 모터 코어 관련 발표가 진행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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