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재고 급감에 사상 최고가…핵심광물 지정으로 관세 부과 가능성 부각

LBMA 은 가격 장중 온스당 58.81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 금 조정 국면 속 투자처로서 은에 대한 관심 확대 공급 차질 심화 시 가격 압박 더욱 확대될 전망

2025-12-03     김영은 기자

 

silver(출처=고려아연)

1일 런던금시장연합회(LBMA) 은 가격이 장중 온스 당 58.8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전일 대비 6.6% 상승한 57.4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LBMA의 은 재고가 급감하면서 트레이더들의 숏 포지션이 실물 인도 압박을 받는 스퀴즈 현상이 나타났고 이에 따른 숏 커버링 매수가 단기 가격 상승을 추가로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 가격 조정 국면에서 안전자산과 투자처로서 은에 대한 관심이 확대된 점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금 가격 조정 속에서 금과 은의 가격 비율이 70에 근접하며 은이 고평가됐다는 논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국이 은을 동과 함께 핵심광물로 신규 지정함에 따라 향후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내 프리미엄 급등 우려로 일부 트레이더는 은의 해외 반출을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급 차질이 심화될 경우, 은 가격에 대한 압박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