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날] 포스코 박희석 실장, 철탑산업훈장 수훈…“신흥시장 개척으로 車강판 글로벌 공급망 확대”

인도·브라질 수출 다변화·AHSS·Hyper NO 성과…전기차 전환기 대응력 강화

2025-12-03     이형원 기자

포스코 박희석 실장이 제62회 무역의 날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자동차 강판 분야에서 신흥시장 개척과 고급 강종 수출 확대를 이끈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박 실장은 인도·브라질 등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했다. 인도 완성차 업체에 대한 도금재 공급 체계를 구축해 현지 수출 기반을 강화했고, 브라질에서는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중남미 수출 비중을 기존 1%에서 6%까지 확대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경량화와 안전성 기준을 강화하는 흐름에 맞춰, 고급 고강도강(AHSS) 수출 성과도 도출했다. AHSS 63만 톤을 해외에 공급했으며, 국가별로는 ▲멕시코 17만 톤(GM·닛산·아우디 등) ▲중국 15만 톤(BYD·포레시아 등) ▲인도 11만 톤(P-MH 등) 등 주요 완성차사 공급망을 확대했다.
 

포스코

전기차 전환기 핵심 소재로 부상한 Hyper NO(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출도 시장 외연 확대에 기여했다. 박 실장은 ▲멕시코 3만 톤(BMC 등) ▲일본 3만 톤(도요타 등) ▲캐나다 2만 톤(도요타 등) 등 총 8만 톤을 공급해 전기차 산업 내 친환경 소재 수요 증가에 대응했다.

불확실성이 높은 통상환경 속에서도 박 실장은 탄소중립 규제 흐름에 맞춘 자동차 강판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향후 대응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아울러 동남아·일본 중심의 현지화 공급망 구축을 통해 해외 시장 대응을 강화했으며, 포스코는 2024년 말 기준 지식재산권 2만1,146건(국내 1만3,101건·해외 7,148건)을 확보하는 등 기술 경쟁력 기반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