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국인산업, 계열사 동양철관 신주 취득

 신주 취득으로 재무적 안전성 높여

2025-12-16     박재철 기자

강관 제조업체 KBI동양철관의 최대주주인 KBI국인산업이 동양철관 신주를 취득했다. 이번 유상증자 과정에서 KBI동양철관은 일반 투자자 공모와 관련 흥행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I국인산업은 최근 KBI동양철관의 신주 345만9,386주를 유상 취득했다.

KBI국인산업의 KBI동양철관 지분은 12.08%(965만619주)에서 12.63%(1,311만5주)로 0.55%p상승했다.

KBI동양철관은 지난 9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보통주 2,386만6,000주를 신규 발행해 약 352억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였다. 증자 방식은 기존 주주에게 신주 청약권을 우선 부여한 후, 남은 주식(실권주)을 일반 투자자에게 공모하는 방식이었다.

일반적으로 기존 주주 배정 방식은 청약률이 100%를 넘어야 성공적이라고 평가받지만, 당시 기존 주주의 청약률은 85.21%(1,725만9,141주)에 그쳐 352만9,078주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이후 진행된 실권주에 대한 일반 투자자 공모에서 청약률 3586.98%를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신주는 26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