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삼성중공업, LNG운반선 2척 수주…7,430억 원 규모

고부가 LNG선 수주 이어가…연말 수주 잔고 추가

2025-12-23     이형원 기자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연말 수주 실적을 추가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12월 23일 LNG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7,430억 원으로, 2024년 연결 기준 최근 매출액 9조9,031억 원 대비 7.5% 수준이다.

계약 상대는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 22일부터 2029년 3월 31일까지다. 종료일은 선박 인도일 기준이며, 공정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계약 조건에는 계약금·선급금이 포함돼 있으며, 대금은 공사 진척에 따라 단계적으로 수령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LNG 수요 확대와 친환경 연료 전환 흐름 속에서, 삼성중공업의 LNG선 경쟁력과 수주 안정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고부가 선종 중심의 수주가 누적되면서 중장기 실적 가시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