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용 STS 표면처리 KS표준번호 교체…‘KS W ISO 8075’ 대체 적용

‘KS W 1128’ 26일부로 폐지, ‘KS W NEW 2025 0667’이 ‘KS W ISO 8075’로 바뀌며 대체 STS400계·PH계열 강종 대상…열처리전 오염물질 제거 및 퍼핑·샌드 단계별 상세 가이드라인

2025-12-26     윤철주 기자

국가기술표원이 항공 우주분야에 적용되는 스테인리스강 제품 표면 처리 관련 한국산업표준(KS)을 정리했다. 기존 ‘KS W 1128’ 표준이 폐지되고 지난 10월 제정 예고한 ‘KS W NEW 2025 0667’이 ‘KS W ISO 8075’로 정식 표준번호로 매겨져 대체 표준으로 사용된다.

국표원은 26일, KS W 1128 표준을 폐지한다고 고시했다. 해당 표준은 내용 변경 없이 KS W ISO 8075’로 표준번호가 바뀌게 된다. 표준명도 ‘항공 우주-경화 스테인리스강 제품의 표면 처리’가 유지된다.

KS W ISO 8075(舊KS W 1128)는 마텐사이트, 석출경화 및 마레이징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 부품의 표면처리 요구사항을 규정하는 표준이다. 대표적으로 STS400계 계열과 17-7PH강, 17-4PH강, 15-5PH강, AM350강, AM355강, PH15-7Mo강, PH13-8Mo강, Custom450강, Custom455강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해당 표준은 이들 강종이 열처리 또는 최종 표면처리 전에 오일, 그리스, 먼지, 페인트, 잉크, 무기 오염 물질 등을 제거하는 내용과 항공우주용품에 대한 적절한 내식성을 얻기 위한 실질적 표면처리 방법을 규정하고 있다.

표준은 부속서를 통해 스테인리스 판재로 만든 부품 및 표면 거칠기를 Ra 1.6㎛ 이하로 매끈하게 가공하거나 연삭된 표면을 제외하고 마텐사이트, 마레이징, 석출경화로 만든 부품 표면의 내부식성을 최대화 하기 위한 방법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퍼핑 단계에선 스테인리스강 광택 물질용 콤파운드가 사용되어야 하며 광택물질은 단지 스테인리스강에 사용되야 한다. 또한 샌드 단계에선 산화알루미늄 또는 실리콘 카바이드를 덮은 연매재를 사용해 90㎛ 또는 더 미세한 에머리 페이퍼로 마무리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 개정 내용은 12월 26부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