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항공방산소재 성창모 대표, ‘2025 노사문화유공’ 금탑산업훈장 수훈

17년 연속 무분규 · 매출 238% 성장 노사 상생으로 흑자 전환 이끌어

2025-12-31     김기은 기자
▲세아항공방산소재

세아항공방산소재 성창모 대표이사가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기업 경쟁력과 고용 안정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포상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세아베스틸지주의 자회사 세아항공방산소재는 30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성창모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창모 대표는 2009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17년간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하며, 만년 적자였던 회사를 매출 1,000억 원대 알짜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는 취임 당시 440억 원 수준이던 매출을 2024년 기준 1,050억 원으로 약 238% 성장시켰으며, -13억 원이던 영업적자를 165억 원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탄탄한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금속공학 엔지니어 출신인 성 대표는 ‘기술적 전문성’과 ‘현장 소통’을 결합한 리더십으로 노사 신뢰를 구축했다. 그는 과거 관행적으로 제외되던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선제적으로 반영해 법적 분쟁 소지를 원천 차단하고 근로자의 실질 임금을 보장했다. 또한, 회사의 성과를 투명하게 나누기 위해 영업이익의 10%를 전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 ‘회사의 성장이 곧 나의 성장’이라는 인식을 구성원에게 심어주었다.

아울러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위해 기존 ‘5일 근무 2일 휴무’ 체계를 ‘4일 근무 2일 휴무’(3조 2교대)로 개편하여 연간 휴무일을 늘리면서도, 신규 채용을 통해 생산성을 유지하는 윈윈(Win-Win) 모델을 정착시켰다. 이 과정에서 비정규직 근로자 5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40세 이상 중장년층 46명을 채용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도 앞장섰다.

성창모 대표는 “이번 수훈은 ‘동심만리(同心萬里·마음을 하나로 모아 먼 미래로 나아가자)’의 정신으로 위기 때마다 고통을 분담하고 성장의 결실을 함께해 준 모든 임직원 덕분”이라며 , “앞으로도 경남 창녕 제2공장 건립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모범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아항공방산소재는 매년 ‘여름철 집중 안전 캠페인(Summer Safety)’과 정기 직원 간담회를 운영하며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안전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3년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