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감산 시사…니켈價, 9개월 만에 최고가

16,475달러로 급등…인도네시아 생산 감축 계획 영향 수급 균형 기대감에 니켈 강세 전환

2025-12-31     김영은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가격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감산 방침 시사에 힘입어 30일 기준, 전일 대비 3.9% 오른 톤당 16,475달러를 기록하며 9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니켈 가격은 2022년 12월 30일 톤당 30,425달러를 기록한 이후, 수요 둔화와 저가의 인도네시아산 공급 확대 영향으로 2025년 들어 약 45% 하락하며 약세를 보여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수급 균형을 위해 2026년 니켈 생산량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으로, 원광 수출 금지와 채굴 쿼터를 통해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이번 감산 계획은 글로벌 니켈 시장의 공급 안정화와 가격 회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