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26년 1월 STS 출하價 ‘동결’…원가 부담 속 ‘내수 상생’ 택해

300계 3개월 연속 동결…시장 안전 우선 2026년에도 지속 포스코 “필요 시 추가 인상 검토” 변수에 따라 가격 인상 가능성은 열어둬

2026-01-01     윤철주 기자

포스코가 2026년 1월 스테인리스(STS) 판재류 출하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원가 부담 및 글로벌 STS 판재 가격 인상 흐름에도 국내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1월 300계 및 400계 STS 판재류를 동결한다고 시장에 통보했다. 316L 엑스트라 가격도 동결된 것으로 전해진다. 300계의 경우 2025년 11월 이후 3개월 연속 동결됐다. 400계는 2024년 6월 이후 20개월째 동결이다. 

포스코는 최근 STS 가격 결정 사안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발표와 달러 약세 기조로 비철금속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석 쿼터 축소 영향으로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12월 중하순에 1만 6,000달러대 수준을 돌파하는 등 급격한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원·달러 환율이 12월 하순 들어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었지만, 현재까지 여전히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포스코는 주원료 가격의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임에도, 국내 STS 연관산업의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점과 시장 내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1월 출하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포스코는 향후에도 원료 가격 및 국제 시장 동향을 주시하면서 필요하다면 가격 인상 여부를 추가로 검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산업별 수요와 수급 상황 등 시장 환경에 부합하는 유연한 가격 운영 전략을 추진할 예정으로, 수입재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국내 시장을 안정적으로 보호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