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장세욱 부회장, 새해 첫 일정 ‘인천공장 현장 경영’

동국제강그룹 2026 시무식… 키워드는 ‘도약·실행·변화 대응’ 인천공장서 새해 맞이…“AI·수출 등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동국제강 ‘회복 넘어 도약’·동국씨엠 ‘묵묵한 실행’ 강조

2026-01-02     윤지환 기자

동국제강그룹 장세욱 부회장이 올해도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인천공장에서 시작했다. 2024년부터 이어진 3년 연속 ‘현장 경영’ 행보다.

장 부회장은 과거 2024년에는 직영 전환 인력의 현장 적응 지원을, 2025년에는 신입사원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을 강조하는 등 매년 새해 첫 현장 방문을 통해 조직과 인력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왔다.

새벽 5시께 인천공장에 도착한 장 부회장은 본관에서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뒤 셔틀버스를 타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120톤 제강·1호 압연, 100톤 제강·2호 압연 등 전 공정을 도보로 점검하며 현장 근로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신규 도입된 열처리 자동화 설비 등 주요 설비 운영 상황도 직접 확인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뒤에는 도보로 복귀하며 복지관에 들러 노조위원장과 기성 등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장 부회장은 현장에서 “AI와 휴머노이드 등 기술 변화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며 “해외 수출 등 보다 넓은 시각에서 능동적으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업장 간 복지에 차등이나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되며, 식당의 맛과 품질 등 근무 환경에도 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복 많이 받고, 올 한 해도 건강하게 함께 열심히 하자”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동국제강그룹은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을 중심으로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와 각 지방 사업장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동국제강 본사는 새해 첫 업무 시작 시간에 맞춰 약 30분간 간소한 시무식을 진행했다. 시무식에서는 우수 성과자와 팀을 대상으로 ‘송원상’을 시상하고, 최삼영 사장의 신년사를 통해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인천·포항·당진공장에서도 강당에 모여 모범상 시상 등을 진행하며 새해 출발을 함께했다.

최삼영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 목표는 ‘회복’을 넘어선 ‘도약’”이라며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회복탄력성을 조직에 내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등 디지털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계획보다 실행에 중점을 둔 조직으로 전환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동국씨엠은 부산공장에서 대표이사 주관 안전기원제와 시무식을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박상훈 사장의 신년사와 함께 송원상 및 모범상 시상이 이어졌다. 서울 본사는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출근 드레스코드를 ‘레드’로 정하고, 직원 소망을 담은 ‘소원트리’ 이벤트 등을 통해 새해 분위기를 조성했다.

박상훈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을 탓하기보다 변화에 적응하고 돌파할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각자의 작은 역할이 모여 동국씨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려한 구호보다 묵묵한 실행을 실천하는 한 해가 되자”고 당부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사내 게시판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600도를 넘어 상상을 현실로’ 영상을 공개하며 새해 메시지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