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발전시설 추가 도입 검토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과 시너지 모색 장기적으로 그린 에너지 전환 기반 마련 목적

2026-01-20     김영은 기자

 

고려아연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온산제련소 내 자가발전 시설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확정된 계획은 아니며 신재생에너지 확대 가능성을 논의하는 초기 단계로 전해졌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에서 진행 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바탕으로, 이를 발전 시설과 연계할 가능성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부 부처 개편 등과 맞물리면서 구체적인 추가 논의는 현재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번 검토는 급등한 산업용 전기요금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수소 기반 그린 에너지 전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구상이다. 제련 공정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30~40%에 달하는 만큼, 자가발전 확대는 원가 경쟁력 확보와 직결될 수 있다. 현재 고려아연은 자가발전을 통해 전체 공장 전력의 약 50%를 충당하고 있으며 추가 발전시설이 도입될 경우 전력 자립도가 80~90%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주도로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제련업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 수소 사업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사업 ▲이차전지 소재 사업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수소 사업에서 회사는 호주 자회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기반 그린 수소 생산과 수소 모빌리티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온산제련소 내 수소충전소 도입 등 국내 수소 생태계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고려아연은 “이번 발전소 추가 도입 검토는 구체적 투자 계획이 아닌 아이디어 단계의 전략적 논의”라며 “실행 여부나 규모 등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검토가 실제 프로젝트로 이어질지는 내부 검토와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