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알비, 제3공장 확보로 국내 최대 모듈러 전용 생산 벨트 완성

군산과 김제 3각 생산 체제 구축 자동화기반 대량생산체제 완성

2026-01-20     박재철 기자

모듈러 1호 상장 기업 엔알비(대표이사 강건우가 제3공장 확보로 총 7만 4천 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듈러 생산 벨트를 완성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19일 정정공시를 통해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에 위치한 약 3만 6천 평 규모의 제3공장의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엔알비는 제1공장(원자재/PC 골조), 제2공장(핵심부품: 화장실 모듈 등), 제3공장(마감)으로 이어지는 공정별 전문화와 원자재 생산부터 최종 마감까지 아우르는 모듈러 생산 수직계열화를 최초로 완성했다.

엔알비가 이처럼 공격적인 인프라 확충에 나선 배경에는 모듈러 공동주택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공동주택 시장 규모는 2028년 1조 원을 돌파하고, 2030년에는 약 1조 7,500억 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맞물려 시장이 개화하는 시점에, 엔알비는 이미 준비된 ‘압도적 생산 능력’을 무기로 시장 수요를 선점해 “퀀텀-점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제3공장 확보로 엔알비는 단일 공장의 공간적 한계를 넘어, 동시 다발적인 대형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한 ‘메가 팩토리’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이번에 완성된 생산 벨트의 핵심 경쟁력은 원재료 수급 단계부터 시작되는 ‘밸류체인(Value Chain)의 내재화’다. 먼저, 군산 본사에 위치한 △제1공장은 ‘자체 배치플랜트’를 보유하고 있어 모듈러의 원재료인 콘크리트를 직접 생산한다. 이는 외부 레미콘 운송 파업이나 수급 불안정 리스크를 원천 차단함은 물론,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인이다. 생산된 콘크리트는 즉시 “자동화 설비”로 투입되어 고강도 PC(Precast Concrete) 골조가 탄생한다.

이어 △제2공장(김제)은 화장실 등 핵심 부품 모듈을 사전 제작해 공급하며, 신규 확보한 △제3공장(오식도)은 이들을 집결시켜 마감 공정을 수행한다.

이처럼 전 과정이 엔알비의 통제하에 유기적으로 연결됨으로써, 생산 병목 구간이 해소되어 속도는 배가되고 품질 관리의 정밀도는 획기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엔알비 강건우 대표는 “고층화 기술과 생산 인프라를 발판 삼아, 엔알비가 대한민국 K-건설의 생산방식을 현장에서 공장으로 획기적으로 바꾸는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