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수에즈막스 ‘1월 발주 절반’ 쓸어 담아
글로벌 발주 11척 중 6척 수주…시장점유율 55%, 새해부터 독주
2026-01-29 이형원 기자
대한조선이 수에즈막스 선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빠르게 다지고 있다. 1월 글로벌 발주 물량의 절반 이상을 확보하며 약 30척 규모의 수주 잔고를 쌓았고, 건조 물량 기준으로는 약 3년치 일감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수익성과 수주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로 보고 있다.
대한조선은 1월 초 신규 고객사들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4척을 확보한데 이어, 지난 1월 28일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동일 선종 2척을 추가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2,500억 원 규모다.
1월 글로벌 수에즈막스 발주 시장에서 대한조선의 수주 비중은 절반을 넘겼다. 한 달간 전 세계에서 발주된 11척 가운데 6척을 확보하며, 단일 조선사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수주했다.
이에 대한조선은 새해 초부터 이어진 수주 랠리로 일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 수주 잔고 약 30척, 약 3년치에 해당하는 안정적인 건조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대한조선 진기봉 영업실장은 “글로벌 선사들 사이에서 ‘수에즈막스는 대한조선이 가장 잘 만든다’는 인식이 확고하게 자리잡으면서, 기존 선주들로부터 재발주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라며 “단골 선사들과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수에즈막스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위상을 더욱 다져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2029년 1월과 5월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