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IR] 해외 철강법인 및 주요 계열사 실적·전망

2026-01-29     윤철주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29일, ‘2025 경영실적’ 컨퍼런스코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 둔화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원가 절감과 사업 구조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2025년 매출액 35조 11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 7,800억 원으로 오히려 전년 대비 3,070억 원 증가했다. 판매 가격 하락이라는 악재를 원료비 하락과 강력한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극복하며 영업이익률을 5.1%까지 끌어올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와 철강 등 전 부문의 고른 활약으로 내실을 다졌다. 특히 호주 세넥스 에너지의 증산 체제 구축과 인도네시아 팜 기업 인수 등 밸류체인 확장에 힘입어 영업이익 1조 1,650억 원을 달성, 전년 대비 성장을 이어갔다.

해외 철강 부문에서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이 빛을 발했다. 인도네시아(PT.KRAKATAU POSCO)와 인도(POSCO-Maharashtra) 법인이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으며, 베트남(POSCO YAMATO VINA) 법인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중국 포항장가항불수강(PZSS/현지 STS생산 밀) 법인은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에 2026년 실적부터는 연결 기준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리튬 가격 약세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운영 효율화와 기초소재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33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폭을 확대했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2025년 매출 6조 9,030억 원, 영업손실 4,520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신안산선 사고 손실 처리와 해외 프로젝트 대손상각비 등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건축과 플랜트 분야에서 서리풀 프로젝트 및 태국 LNG 수주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5.2조 원의 수주를 달성하며 향후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스코그룹은 시황 악화 속에서도 핵심 사업의 수익성 방어와 미래 사업을 위한 수주 확대에 집중하며, 2026년 실적 회복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