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그룹, 두 번째 형제 승계…박한상 회장 체제 전환
형제 간 두 번째 승계…박효상 회장 사임 후 박한상 회장 취임 KBI동국실업·KBI메탈 등 핵심 계열사 성장 기반
2026-02-03 김영은 기자
KBI그룹이 삼남 박한상 회장 체제로 공식 전환됐다.
KBI그룹은 박효상 전 회장이 지난해 말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박한상 부회장이 올해 초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2015년 장남 박유상 당시 회장이 차남 박효상 회장에게 경영을 넘긴 데 이어, 두 번째 형제 간 승계다.
KBI그룹은 고(故) 박재을 갑을그룹 회장 일가가 이끄는 중견그룹으로, KBI동국실업·KBI메탈·KBI동양철관 등 상장사를 포함해 약 3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2019년 KBI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제조·소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으며 최근에는 저축은행 인수 등 금융 부문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신임 박한상 회장은 KBI메탈 등 핵심 제조·소재 계열사를 총괄하며 그룹의 성장을 주도해 왔다. 전선·강관의 미국 수출 확대와 미국 텍사스 지역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었으며 갑을의료재단 이사장과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장 등 대외 직책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