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AI 소결 제어 안착…제선 공정 ‘초격차 조업’ 시동

최신 AI 알고리즘 유기적 결합으로 품질·생산성 동시에 잡고 후공정 안정화에도 기여 3소결 성공 모델 기반 2·4 소결 확대 적용 가속화… 초격차 경쟁력 확보 시동

2026-02-03     이형원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박남식)가 소결 공정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제강 전 단계인 제선 공정의 지능화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개별 설비의 자동화를 넘어 스마트 소결 제어기술들이 유기적으로 융합되어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포스코에 따르면 소결 공정은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고로에 넣기 좋은 덩어리 형태로 만드는 핵심 과정이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소결 공정에 센서를 활용한 장입선 미세제어, 배가스 온도 설정값 추종 대차속도 자동제어 기술 등을 접목했다. 

이번 개선을 통해 포항제철소는 조업 가동률 99%, 적중률 97%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하며 조업 편차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인공지능(AI)

포항제철소 제선부와 기술연구원 공정DX연구소와 함께 개발된 스마트 소결 제어 기술은 후공정인 고로 조업에도 영향을 미쳐 노황 안정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고품질의 소결광이 안정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고로 전체의 생산 효율이 동반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것이다. 현재 포항제철소 3소결에서 검증된 이 혁신 모델은 현장의 뜨거운 호응 속에 2소결과 4소결 등 타 공정으로의 확대 적용을 진행중에 있다.

이번 프로젝트 개발을 주도한 포항제철소 제선부 김영현 차장은 소결기 운전조업을 자동화를 통해 현장 작업자들이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더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김 차장은 “포항제철소 숙련공들의 노하우를 AI로 로직화해 누구나 최상의 품질을 생산할 수 있는 표준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을 끊임없이 고도화하여 포항제철소의 글로벌 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