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동박 사업 56% 성장…전지박 적자 부담 여전

AI 시장 확대 영향으로 동박 사업 매출 56% 급증 글로벌 EV 수요 둔화로 전지박 사업 매출 26% 감소 유럽·북미 EV·ESS 시장 공략, ESS·로봇 배터리 신규 수요 확보 추진

2026-02-05     김영은 기자

 

중요비_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164억 원, 영업손실 71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으나 전지박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영업적자 폭은 확대됐다.

매출 성장은 AI 시장 확대에 따른 동박 사업부의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가 이끌었다. 반면 전기차(EV) 수요 둔화로 전지박 사업 실적이 부진하면서 수익성 개선에는 제약이 따랐다.

전지박 사업부 매출은 1,8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글로벌 EV 시장 경쟁 심화로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확대된 데다, 북미 전기차 보조금 중단 등의 영향으로 주요 고객사향 공급 물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공장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부담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동박 사업부는 매출 3,06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6.2% 성장했다. AI 가속기 수요 확대에 따라 초저조도(HVLP) 등 하이엔드 동박 공급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OLED 사업부 매출은 1,262억 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동박 사업부 매각을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중장기적으로 전지박과 OLED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26년 전체 매출 목표는 5,330억 원으로, 전지박 3,940억 원, OLED 1,390억 원을 제시했다.

전지박 부문에서는 유럽과 북미 EV·ESS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에 나선다.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지난해 30%에서 올해 50% 이상으로 늘리고, ESS와 로봇 배터리 등 신규 수요처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OLED 사업부는 IT 기기와 대형 TV,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올해는 기존 고객사의 수요 회복과 함께 신규 고객사향 공급이 본격화되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EV를 넘어 ESS, 휴머노이드 로봇 등 수요처 다변화로 전지박 사업 실적 개선과 OLED 신규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동시 추진하고 경영 효율화를 통해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