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R&D 1.29조 투입…초저온·내부식 등 고성능 철강소재 개발 포함

기계금속 분야 3,085억 배정…철강·석유화학 고부가 과제 30개도 신규 추진

2026-02-10     이형원 기자

산업통상부가 올해 소재부품 기술개발에 총 1조2,910억 원을 투입하며 철강을 포함한 주력 소재 산업의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을 확대한다. 철강 분야에서는 특수강 중심의 전략 소재 개발 과제가 일부 포함됐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26년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 예산은 전년보다 9.6% 늘어난 1조2,910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소재에 4,706억 원이, 기계금속·자동차·화학 등 주력산업 소재에는 8,204억 원이 각각 배정됐다. 

주력산업 소재 예산에는 철강이 포함된 기계금속 분야 3,085억 원이 반영됐다. 다만 이 금액은 철강 단일 산업이 아닌 기계·금속 전반에 걸쳐 투입되는 예산이다. 

이와 별도로 철강·석유화학 산업의 고부가 전환을 위한 신규 과제 30개에는 총 220억 원이 책정됐다. 철강 분야에서는 초심도 시추환경용 초내부식 강관 소재와 초저온 고강도 특수강 등 특수탄소강 중심의 고부가 소재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초심도 시추·이송용 80ksi급 내부식 강재 및 심리스강관 ▲–253℃급 초저온 고강도 특수강재와 액화수소 저장탱크 실증 ▲1GPa급 모빌리티용 고강도 부품 소재 ▲석출경화형 스테인리스강 기반 방산·발전 구조부품 등이 주요 철강 과제로 제시됐다. 

산업부는 철강을 포함한 주력 소재 산업의 고부가 기술 개발과 함께, 소재 연구개발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개발 속도와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