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고려인 가족돌봄아동 지원 확대…‘고려가 고려에게’ 사업으로 사회공헌 실천
돌봄 부담 짊어진 고려인 아동·청소년 정서 지원 확대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으로 문화체험·신학기 응원키트 전달
고려아연(회장 최윤범)과 계열사 임직원들이 고려인 가족돌봄아동을 위한 문화체험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임직원들은 눈썰매장 체험을 함께하며 아동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한편, 신학기를 앞둔 아동들에게 응원키트도 직접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고려아연이 초록우산과 함께 추진 중인 고려인 가족돌봄아동 지원사업 ‘고려가 고려에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고려인 가족돌봄아동은 재한 고려인 가운데 부모의 돌봄을 받아야 할 시기에 오히려 가족을 부양하거나 가사를 책임지며 학업을 병행하는 아동·청소년을 의미한다.
봉사활동은 지난 6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 눈썰매장에서 진행됐으며, 고려아연과 계열사인 서린정보기술, 케이지트레이딩 임직원 10여 명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고려인 가족돌봄아동들과 짝을 이뤄 눈썰매와 빙어낚시, 놀이기구 체험 등을 함께하며 하루를 보냈다. 이른 오전 서울랜드에 도착한 임직원들은 아동들과 눈썰매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거나 썰매를 끌어주며 교감의 시간을 가졌고 점심식사 이후에도 다양한 체험 활동을 이어갔다.
활동을 마친 뒤에는 신학기 응원키트를 아동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해당 키트는 지난달 고려아연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책가방과 문구세트, 텀블러, 양치세트, 바디용품, 핸드워시, 보조배터리, USB, 구급키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40여 명의 고려인 가족돌봄아동을 대상으로 준비된 키트 중 일부가 현장에서 전달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아이들에게 전할 선물을 준비한 뒤 전달하는 날을 기다리는 시간이 무척 설렜다”며 “아이들과 함께 뛰놀며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어 뜻깊었고 앞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활동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인 가족돌봄아동들이 임직원들과 함께 즐거운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과 초록우산이 추진 중인 ‘고려가 고려에게’ 지원사업은 △방과후 돌봄비 △위기가정 생활비 △신학기 키트(학용품 등) △문화체험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회사는 지난해 10월 해당 사업을 위해 3,5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초록우산에 전달했다. 법무부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 기준 국내 장기 체류 고려인은 약 7만6,000명으로, 귀화자를 포함할 경우 약 1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