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리튬 정광 수출 조기 금지…현지 가공 산업 육성 목적

수출 금지 조치, 별도 통보 시까지 즉시 시행 정부, 광산업체에 현지 처리시설 구축 의무화

2026-02-27     김영은 기자

 

짐바브웨 정부가 전체 원광과 리튬 정광에 대한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광물의 불법 유출을 막고 부가가치를 국내에서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며, 별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즉각 적용된다. 당초 리튬 정광 수출 금지는 2027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현지 가공 산업 육성을 위해 조기 시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짐바브웨는 아프리카 최대 리튬 생산국으로, 중국계 기업인 Zhejiang Huayou Cobalt, Sinomine, Chengxin Lithium Group, Yahua 등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2025년 연간 스포듀민 정광 수출량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112만8,000톤을 기록했다. 정부는 고부가가치 광물 수출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광산업체들에게 현지 처리시설 구축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Huayou는 이미 4억 달러 규모의 황산리튬 플랜트를 건설했으며 Sinomine 역시 5억 달러 규모의 황산리튬 플랜트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수출 금지가 현지 정광 가공 산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리튬 공급망에 장기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