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스틸 송원갤러리, 제26회 라상호 초대展 ‘돌_시간을 기억하다’ 개최
2026-03-03 방정환 기자
송원갤러리는 창원산업단지공단 근로자와 인근 종사자들이 일상 속에서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경남스틸이 설립한 기업 내 갤러리로, 작가에게는 무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회사 임직원은 물론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 주민 등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문화·예술 공유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팔순을 맞는 라상호 사진가는 지난 55년간 사진 외길을 걸어오며, 세계 곳곳의 문화유산을 찾아 자연이 허락한 찰나의 순간을 기록하고 사유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삶 곁을 묵묵히 지켜온 ‘돌’을 통해 시간과 기억을 되짚는다. 돌은 도구이자 신앙의 대상이었고, 때로는 사후의 안식처이자 건축과 예술의 근간으로 인간의 역사와 함께 존재해 왔다. 전시에서는 칠레 이스터섬 모아이 석상의 침묵과 페루 마추픽추 석벽에 남은 이름 없는 손길의 흔적을 사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라상호 사진가는 국내외 사진 공모전에서 100회 이상 입상 및 입선했으며, 현재 창동예술촌 입주작가로 3·15기념사업회 이사, 창동갤러리 관장을 맡고 있다.
송원갤러리 관계자는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맞아, 라상호 사진가가 전하는 잉카 문명의 숨결과 이스터섬의 고독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3월 13일 오후 5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5월 29일까지 경남스틸 본사 사옥 5층 송원갤러리에서 전시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