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주총서 감사위원 확대·주주환원 강화 추진…거버넌스 개선 속도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자사주 소각…주주 친화 정책 강화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주주환원 확대 동시 추진
영풍이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와 소수주주 추천 사외이사 선임,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을 포함한 거버넌스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
영풍은 오는 25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상정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주총을 통해 이사회 독립성과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사회는 감사위원회 위원의 분리선출 인원을 확대하기 위해 정관 일부를 변경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했다. 이는 이사회 감시 기능을 강화하려는 최근 상법 개정 취지를 반영한 조치로, 지배구조 개선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또한, 개정 상법에 따라 상장사의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안건과 이사회 운영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높이기 위한 이사 임기 변경 안건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전영준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포함됐다. 전 이사는 지난해 정기주총에서 소수주주인 Must Asset Management의 추천으로 선임된 인물로 재무·회계·법률 및 ESG 분야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허성관 사외이사 후보자를 분리선출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도 주총 안건에 포함됐다.
영풍은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한다. 회사는 발행주식의 약 3% 규모 주식배당을 실시해 주주들의 보유 주식 수를 늘릴 계획이다. 주식배당이 확정된 지난해 12월 17일 종가 5만6000원을 기준으로 주식배당 가치는 주당 약 1680원 수준이며, 현금배당을 포함한 전체 배당 규모는 약 301억원이다.
이와 함께 보유 중인 자사주도 전량 소각한다. 영풍은 지난해 12월 자사주 103만500주(약 152억원 규모)를 소각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잔여 자사주 20만3500주도 모두 소각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재무 기반을 토대로 향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약 30% 수준을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정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 기조에 발맞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영풍 관계자는 “이번 주총 안건은 이사회 독립성과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며 “본업 경쟁력 회복과 재무 체력 개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와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