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설비 절반 폐쇄…현대제철, 인천공장 희망퇴직·전환배치 개시

기술직 대상 희망퇴직 접수…오는 23일까지 당진제철소로 전배 병행 추진…지원책 마련

2026-03-12     김정환 기자

정부 주도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인천공장 철근 설비 절반을 폐쇄한 현대제철이 관련 직원 희망퇴직과 전환배치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23일까지 인천공장 기술직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이번 희망퇴직 접수는 인천공장 철근 설비 일부 폐쇄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회사는 올해 1월 인천공장 노사협의회를 통해 90톤 제강공장과 소형 압연공장 폐쇄 추진을 결정했다.

소형 압연공장 생산능력은 연간 75만톤으로 인천공장 철근 전체 생산능력(155만톤)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사측은 당시 공장 폐쇄에 따른 유휴 인력은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전환배치 등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전한 바 있다.

이번 희망퇴직자에게는 월급여 기준 최대 36개월(정년까지 잔여 근속 기간의 50%)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자녀 1인당 1,000만원, 최대 3명분의 학자금과 만 55세 이상 직원에게는 별도의 정년 처우금도 지급된다.

회사는 희망퇴직과 함께 인천공장 인력에 대한 당진제철소 전환배치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전배 대상자에게는 특별휴가와 이사비 등 지원책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