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틸파이프, 4월 강관 전 제품 가격 인상…원자재가 및 환율 등 제조원가 압박 대응
4월 출고분부터 톤당 5~6만원 인상 흑관 5만원·백관 6만원 수준 단가 조정 시장 가격 하락세 속 ‘저가 판매 지양’ 가격 정상화 추진
2026-03-19 박재철 기자
강관 제조 전문기업 현대스틸파이프는 오는 4월 1일 출하분부터 강관 전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유류비 및 물류비 증가 등 대외 경영 여건 악화에 따른 ‘가격 정상화’ 조치다.
현대스틸파이프에 따르면 이번 가격 조정 폭은 흑관 제품의 경우 톤당 5만 원, 백관 제품은 톤당 6만 원 수준이다. 최근 국내외 소재 공급가 인상과 더불어 전력비 등 고정비 성격의 제조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내부적인 원가 절감 노력만으로는 이를 흡수하기 어려운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강관 업계는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시장 가격의 비정상적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현대스틸파이프는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고 시장의 가격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저가 판매 지양’ 기조를 명확히 하며 판매 단가 현실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스틸파이프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가 상승 요인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할인율을 축소하고 판매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이번 조치는 단순히 수익성을 보전하는 것을 넘어, 고객사에게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고객 만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품질 향상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사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상생 경영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