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동아플레이팅 방문 CEO 간담회’ 개최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 현장애로 점검 및 업종별 대응방안 논의

2026-03-19     엄재성 기자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은 3월 17일 오전 10시 30분 표면처리 전문기업인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하여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당면 애로사항 청취와 스마트팩토리 시찰 등을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의 동맹국 참전 요청 등 중동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대내외 변수에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의 현장애로를 직접 점검하고, 업종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재생 회장 외에도 강동석, 이수태, 문창섭 부회장과 김영득 감사 등 부산상의 회장단 4명과 부산시 기업옴부즈맨, 기업정책협력관이 참석하여 실질적인 지원방안 모색에 나섰다.

부산상공회의소의

동아플레이팅은 전기아연도금과 아연·니켈합금 도금 등 고품질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전 세계 80여 개 자동차 기업에 납품을 하고 있다. 표면처리업계 최초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여 제조공정 자동화와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제조혁신을 이룬 우수사례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동아플레이팅은 당면현안으로 청년내일채움공제 부활과 산업단지 근로자 교통비 지원사업 재개, 그리고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사업 운영 개선을 건의했으며, 중동사태와 관련해서는 고유가로 인한 물류비 증가와 화학약품 등 원재료 수급 관련 애로를 토로했다.

이오선 동아플레이팅 대표는 “청년들의 지역 중소기업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인력 유출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이 2024년 이후 사실상 폐지되면서 지역 제조기업들이 청년인재 구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제도 부활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월 5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던 사업이 중단되면서 근로자들의 출퇴근 부담이 늘어 산단기업들의 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장간담회에 함께 참쳐한 기업인들은 중동사태 장기화에 큰 우려를 표하면서 고유가고환율로 인한 수입기업들의 채산성 악화는 물론이고, 물류비 증가로 인해 수출기업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역 경제계가 앞장서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에 대해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은 “청년인재 확보와 산업단지 소재 기업의 근로자 출퇴근 지원정책은 지역 제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오늘 논의된 애로사항을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 나와 보니 중동사태로 지역의 많은 수출입 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을 확인한 만큼 부산상의가 지역기업들의 창구가 되어 물류비 지원을 포함한 각종 대책 마련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시와 공동으로 원스톱기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기업의 애로 해소와 제도 개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중동사태와 관련해서도 지난 주 중동사태 피해기업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기업 피해 상황 모니터링에 적극 나서고 있다.